전·후방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내에 존재하는 인대로
X자 모양으로 교차하여 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합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관절이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후방 십자인대는 관절이 뒤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며
무릎이 안정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십자인대가 과격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회전, 외부 충격으로 손상되거나 파열되는 질환을
십자인대 파열이라 합니다. 장기간 방치할 시
퇴행성 관절염이나 연골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앞무릎 통증 증후군의 주요한 질환인 추벽 증후군은 무릎 위쪽 바깥쪽에 두꺼운 막이 퇴화되지 않고 남아서 무릎을 굽힐 때 무릎뼈와 대퇴골 사이에 껴들어가면서 통증을 유발하면서 뚝뚝 거리는 느낌을 일으키는데, 정확한 진단은 MRI로만 가능합니다.
연골 연화증은 추벽 증후군이나, 다리 정열 이상, 외상 등에 의해 연골이 약해져서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심하면 MRI에 보이기도 하나 대부분 다른 질환이 없는 것으로 감별되었을 때 임상적으로 붙이는 병명입니다.
생활습관이나 작업 자세가 제일 중요합니다.
앞무릎은 60도 이상 구부릴 때 무릎 뚜껑뼈와 대퇴골 사이에 마찰이 생기고 압력이 생기므로 무릎을 가능한 피고 있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전거, 계단 오르내리기, 무릎 꿇는 일, 쪼그려 앉는 일, 오랜 시간 앉아있는 활동 등 굽히는 동작을 줄여주셔야 합니다. 또한 허벅지 뒤 햄스트링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대퇴사두근의 근력을 길러서 하지 근육의 밸런스를 맞추도록 해야합니다.
무릎에는 앞뒤를 잡아주는 전방/후방 십자인대와 좌우 틀어지는 것을 잡아주는 내측/외측 측부인대 이렇게 4개의 인대가 있습니다.
축구나 스키와 같은 운동 중 부상이나 넘어지면서 비틀리는 경우(비접촉 손상), 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 이후 무릎이 심하게 부어 관절운동 제한이 생기거나, 걷다가 힘이 풀려 넘어질 것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인대 손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내원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MRI 등의 영상검사로 가능합니다. 내측 측부 인대 파열은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다른 인대들은 MRI로만 확진이 됩니다. 하지만 수술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사는 앞뒤/좌우로 당겨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흔들리는 정도의 차이를 손의 감각으로 느껴서 인대 파열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수상 메커니즘, 통증의 위치, 촉진으로 얻어진 정보를 종합하고 초음파상 관절안에 피가 보이거나 측부 인대 주변에 피가 고이는 등의 2차적 징후가 보이면 MRI 없이도 대략적인 진단이 가능합니다. MRI는 확진을 위한 진단 기기이며 인대 파열의 정확한 정도를 파악하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위 뼈 아래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여 연골을 보호하는 타이어 같은 구조물입니다.
1. 반월상연골판 파열 증상
나이가 들면서 손상과 회복을 반복하다 점점 질이 나빠져서 심하게 찢어지면 파편이 끼이면서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위 뼈 아래 뼈 연골이 맞닿으면서 염증이 생겨 통증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일 흔한 증상은 무릎 관절면을 따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생깁니다. 무릎을 움직일 때 무엇인가에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걷다가 한 번씩 힘이 풀리면서 주저앉을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염증이 심하면 무릎에 물이 차면서 붓고 관절 운동 장애가 발생합니다.
2. 반월상연골판 치료/진단
관절안 구조물은 MRI로만 정확히 보입니다. 하지만 초음파로 반월상 연골판이 얼마나 밖으로 밀려나왔는지 보이고 균열이 심한 경우 진단이 가능합니다. 연골판이 손상 시 생기는 2차 징후인 관절안에 물이 차는 것도 정밀하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연골판이 구조적으로 찢어진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시술로 꿰매거나 다듬어서 치료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술받아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연골판이 세로로 찢어져서 (기시부 파열) 완전히 역할을 못할 경우에는 시술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시술을 하게 되면 허벅지 근육량이 빠져서 득보다는 실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파열 자체에 의한 통증보다는 파열 부위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더 많아 약물이나 주사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와 안정을 통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체중 조절과 생활습관, 작업 자세 변경을 통해 하중이 많이 걸리지 않도록 하고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스럽게 재생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아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몸을 비트는 동작을 피합니다. 쪼그리고 앉거나 양반다리, 바닥 생활을 피하고 중년 이후로는 중량운동이나 스쿼트 운동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휴식과 약물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합니다. 또한 압박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염증이 심한 경우라면 활동하기 불편하므로 소염제 주사를 병변부의 직접 주입하여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원인이 되는 근육의 과긴장을 체외 충격파나 도수치료를 이용하여 치료함으로써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임상적으로 무릎관절염에 몇 가지 방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흔히 이야기하는 연골 주사(히알루론산 주사), 뼈주사(스테로이드 주사), DNA 주사(PDRN 주사), 증식 치료 주사(프롤로 주사)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주사들은 이론적으로는 조직 재생이나 기능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릎관절염의 통증이나 염증을 조절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되돌린다고 명확히 입증된 주사 치료 방법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무릎관절염이 켈그렌-로렌스 분류법 3~4기에 해당하는 노년층의 환자들은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구 노령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는 횟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관절염이 X-ray 상에서 많이 진행되었다고 반드시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함과 일상생활에서의 기능 저하 정도가 더욱 중요합니다. X-ray 상에서 관절염이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이 심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운동하며, 정기적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상태를 점검받으면 됩니다.
무릎 관절염은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관리에 초점을 맞춰 접근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이런 접근법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적인 내과 질환에 대한 접근 방식과 비슷합니다.
한번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무릎 관절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하며 시간 흐름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진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질환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것을 막고, 일상생활 활동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하여 건강한 삶을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습니다.